

185cm 72kg
밝은 분홍빛의 머리는 결이 그리 좋지 않아 푸석거리며 조금씩 뻗쳐있다. 푸른빛이 도는 연보라색 눈은 늘 웃고 있어서인지 생기를 잃지 않고 그 덕에 선한 인상을 준다. 늘 교복 위로 어두운 색의 가디건을 흘러내린 것처럼 걸치고 있고 교복은 발목이 살짝 보일 정도의 길이다. 신발은 검은색 하이탑.

친구야, 말만 해! 내가 다~ 들어줄테니까.



신은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려고 하니까~ 그런 신을 내가 챙겨주면 딱 맞겠지? 체육쪽에 약한 것 같아서 종종 같이 운동도 하는데 엄청 못해! ..난 그만큼 공부를 못하지만.. 서로 상부상조 하고 있어!

아무래도 미사키는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것 같아. 난 언제나 진심으로 친구들을 생각하는걸! 미사키에게도 마찬가지야. 내가 계속 노력하다보면 알아줄 거라고 생각해!

2학년으로 올라와서 아직 적응하지 못한 나한테 먼저 말도 걸어주고 공부도 도와줬어. 같이 문제집도 사러 다녀왔는걸! 응, 풀다가 막히는게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고 매일 얼마나 풀었나 검사도 맡는다구~ 고마워, 쿄카!

카즈랑은 농구를 하면서 친해졌어. 같은 농구부였으니까! 최근 들어 농구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 무슨 일이라도 있나 걱정돼. 간섭하는걸 싫어하니 이것저것 묻기도 좀 그렇고.. 그래도 마음속으로 늘 응원하고 있다구~
유우가 있어서 쉬는 시간이 심심하지 않아~ 같이 나가서 농구도 하고 내기를 해서 이기는 날엔 계속 농구만 하고 싶을만큼 엄청 기뻐! 간혹 교실 안에서 공을 갖고 놀다 혼나기도 하지만.. 응, 방과후에도 같이 놀아주고 엄청 좋은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