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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cm 80kg

고등학생이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다부진 체격과 큰키를 가지고있다. 그냥 보기에도 운동하는 사람이라는것이 보일정도로 균형있게 근육이 잡혀있다.  건강한 구릿빛 피부에 몸 이곳저곳에 잔상처들이 보인다. 손,발이 평균보다 큰편이다. 얼굴이 작은편이 아닌데도 한손으로 거의다 가려질정도. 선한 표정을 찾아보기힘든 얼굴이다. 무표정으로 있어도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어서 그런지 첫인상에서 좋은 평가는 받기힘들어보인다.  

그래서 용건은.

1년전 같은 농구부의 부원으로써 함께 농구를 하며 친해졌던 사이. 농구계의 유망주라고 불리우던 카즈에게 같은부원들과 하는 농구는 시시했지만 렌을 만나고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상당한 실력을 보유한 렌에게 흥미를 보이며 언제나 먼저 렌에게 다가가 농구하러가자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카즈는 농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것으로 보이며, 전처럼 렌과 농구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었다.

카즈는 보는것만으로 알수있었다. 신과는 절대 친해질수 없을것이라고. 예상은 적중했고 자신을 보며 겁먹은 얼굴로 피해다니는 신을 보고 거슬리다며 그를 거칠게 대했지만 약자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지않는 카즈는 점점 신에게 흥미를 잃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카즈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하는 신의 모습을 보고 이제껏 봐왔던 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에 다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카즈는 여전히 신을 허공에다가 혼잣말이나 하는 꺼림직한 녀석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자신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신에게 더이상 거친행동이나 언행은 하지 않고있다.

한마디로 마음에 드는 녀석이다. 성격도 시원시원하니 좋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3단불고기버거를 잘 사주는 친구.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도 어쩐지 거슬리지않고 오히려 더 마음에 든다. 미사키와 함께 있을때는 저도 모르게 마음에 편해져서 남들에겐 말하지않은 비밀도 쉽게 공유하게 된다.

수업시간에 관심이 없는 카즈에게 쿄카는 수업시간 필기,과제,공지사항등 이것저것 알려주며 카즈를 챙겨준다. 처음에는 쿄카의 그런행동들이 상당히 거슬려서 피해다녔지만 그것이 점점 익숙해져서 나중엔 오히려 오늘은 따로 공지사항이 없었냐고 물어볼 정도가 되었다.

어떤이유로든 자주 볼수밖에 없는 카즈의 옆자리에 있는 슌과는 언제부터 였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빠르게 친해졌다. 첫인상은 좋은편이 아니었지만 슌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며 서서히 경계가 풀렸던것같다. 친해진뒤로는 슌이 카즈에게 어떤 장난을 하더라도 별 신경쓰지않고 넘어갈정도로 슌을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슌쪽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카즈는 표현은 안해도 슌을 나름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카즈는 별 생각없이 대하는데 료가는 눈에 띌정도로 자신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느낌이 상당히 불쾌해서 그뒤로는 다른애들 보다 신경질적으로 대하고 있다. 료가가 눈치가 빨라서 인지 카즈의 기분을 상할만큼 말을 하진않아서 일단은 지켜보고있는 중이다. 카즈와 친해지고 싶은지 관계 개선에 노력하는 모습도 나쁘지않게 보고있다. 하지만 딱히 좋아하는 상대는 아니라서 언제든 제기분을 건들인다면 그동안 참아왔던 화를 한꺼번에 풀어버릴 생각도 하고있다.

무이의 첫인상을 나쁘지않게 본 카즈는 무이와 그럭저럭 잘 지내보려고 했지만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건 일일이 참견하려드는 무이의 모습에 조금씩 사이가 뒤틀리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잘 무마시켜보려는 수작이 눈에 훤히 보이는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지 무이가 카즈를 설득하려 하면 되려 무이에게 화를내며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카즈에게 무이는 부반장임을 앞세워서 자신을 억압하려하는 존재라고 인식되었다.

볼때마다 뒤틀린감정이 드는 녀석이다. 첫인상부터가 별로였다. 게다가 자신이 막말을 하건, 험한일을 시키건 대수롭지않게 받아들이는 쿠로니코의 행동은 카즈의 기분을 언짢게 하기에 충분했다. 쿠로니코에게 욕설을 퍼부어도 별 반응이 없는 모습에 오히려 화가 날정도였다. 반응이 없는 상대에겐 말해봤자니 더이상 쿠로니코에게 시비는 걸지 않고있지만 요즘은 쿠로니코쪽에서 시킬게 없냐고 물어보기까지 한다. 이런 모습을 보는 카즈입장에선 정말 기가찬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이 ■계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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